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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 알뜰폰 요금 뜯어보니...선불,후불,약정 이용자 선택도 가지가지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27일부터 우체국에서 알뜰폰 판매가 시작되면서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요금제는 선불제, 후불제, 약정할인 세 가지 방식이지만 망을 빌려쓰는 하위 6개 알뜰폰 사업자에 따라서 기본료와 데이터 제공량이 다른만큼 각 요금제를 꼼꼼하게 비교하면 유리하다.

각 지방우정청이 배포한 홍보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알뜰폰 수탁판매의 요금제는 총 18가지.

이용자는 본인의 통신 습관에 따라 ▷충전 후 사용하는 선불제 ▷현 사용단말기 그대로 번호이동없이 저렴한 기본료로 이용하는 후불제 ▷일정기간 의무사용을 조건으로 요금을 할인받는 약정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선불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기본료가 0원인 스페이스네트(LG유플러스)의 ‘프리티우정선불’이 초당음성통화요금 1.8원, 문자건당 15원으로 1.8~2.3원인 타사보다 싸다. 단, 1MB당 데이터요금이 51.2원으로 타사대비 두 배 이상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적게 쓰고 음성통화량이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아이즈비전(SK텔레콤)의 선불제 ‘아이즈39’는 기본료 3545원, 유니컴즈의 선불제 ‘미니’와 ‘라이트’는 기본료가 각각 3900원, 5000원이지만 데이터사용료는 20.48원으로 저렴하다.


후불요금 중에는 머천드코리아(LG유플러스)의 ‘마이테블릿10’이 기본료 1만원으로 저렴하며, 무료 데이터 제공량도 500MB로 후불요금제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음성통화 및 문자 무료제공이 없어 통화사용이 많다면 적합하지 않다. 음성통화가 많은 사람은 에버그린모바일(KT)의 ‘EG스마트제로14’가 좋다. 기본료는 1만4000원에, 무료제공데이터도 100MB 뿐이지만 음성 100분, 문자100건을 제공한다.

약정요금은 KT망을 대여하는 사업자가 고가 LTE폰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만큼 요금제도 다양하다. 알뜰폰으로 최신폰을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는 LG G2(55요금제 이용시), 갤럭시노트3(55요금제 이용시), 갤럭시S4미니(모든 요금제 이용시)를 에넥스텔레콤(KT망)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무제한 무료문자를 제공하고 무료 데이터도 750MB~2.5GB로 타 통신사에 비해 많지만 기본료가 비싼 게 단점이다. LTE 사용을 원하지만 비싼기본료가 부담스럽다면 스페이스네트ㆍ머천드코리아에서 각각 기본료 2만5000원, 2만3000원(약정 24개월)에 무료데이터 750MB를 쓸 수 있다. 데이터초과 요금도 12.8원으로 에넥스텔레콤에 비해 40% 저렴하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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