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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야크, 업계 최초 사회공헌 재단 출범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장학재단, 2015년 까지 100억 마련

기존 공익재단 한계 보완 위해 별도 장학재단 함께 출범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공익재단을 출범했다. 업계 최초로 출범한 공익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2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두 재단의 초대이사장을 맡은 강태선 회장을 비롯해 김상범 서울특별시 행정부시장, 황용규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최불암 나눔재단 이사, 부만근 나눔재단 이사(前 제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기적이고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사회적 기업으로의 리더십을 실현하기 위해 재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나눔재단을 통해 함께 돕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학재단에 대해 강 이사장은 “환경 때문에 꿈과 희망까지 저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평등한 교육기회 확산을 위해 일반교육, 진학지원과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 등 교육 환경개선과 관련된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설립출연금 29억 원(나눔재단 23억·장학재단 6억)과 블랙야크 이익의 2%를 출연, 2015년까지 100억 원 이상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향후 재단운영 기금은 블랙야크 후원금을 바탕으로 사내·대리점 정기후원, 임직원·대리점·소비자 참여 캠핑축제와 명산40, 소비자 정기후원 연계로 모금된다.

‘나눔재단’은 아웃도어 기업의 정체성과 연관성이 있는 ‘고유목적사업’과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일반사회사업’을 지원한다.

고유목적사업은 ▷산악인 유족/부상, 조난 ▷가족지원 녹색환경 조성사업 ▷ 네팔지역의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을 중점으로 전개한다.

일반사회사업은 ▷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 여성근로자 지원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장학재단‘은 폭넓은 인재 육성을 위해 별도 기금을 출연해 세워졌다. 소외계층과 산악인 자녀, 개발도상국 인재 등 장학금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973년 블랙야크의 전신인 ‘동진’을 세운 강 대표는 40년 동안 토종 기술로 개발한 등산 의류와 용품을 선보이며 블랙야크를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키운 국내 아웃도어 1세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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