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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대형은행들 바젤Ⅲ 기준 자기자본 비율 맞추려면 167조원 필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전세계 대형은행들이 국제은행자본규제 비율을 따르기 위해선 1150억유로(약 167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전세계 101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젤Ⅲ는 대형은행의 기본자기자본율(TierⅠ)을 7%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28개 초대형 은행에는 이보다 높은 수준의 비율이 의무화돼있다. 안전자산비율은 최소 3%를 유지해야하며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부족분 가운데 유럽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1% 정도인 829억유로(약 120조34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금융청(EBA)은 유럽 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족분 중 290억유로를 채웠다고 밝혔다. 또한 EBA는 유럽 42개 은행들이 바젤Ⅲ의 규제안인 7%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그동안 전세계 대형은행들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이어진 금융위기 여파로 5000억달러를 새롭게 조성했고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점차 목표에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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