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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DSR이다 ⑩> 인테리어 재료로 고급화…안전성도 UP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각종 디자인 대회에서의 수상 경력이다. 2009년 독일 ‘IF디자인어워드’와 국내 ‘핀업디자인어워드’, 2010ㆍ2012년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인 중공업은 일단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기 쉽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디자인을 접목해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을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현대중공업은 사용자의 편의와 제품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자인 연구 개발에 오래 전부터 힘써 왔다.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디자인연구실을 설립하면서 약 13년 동안 제품디자인 연구 개발은 물론, 선박의 거주구 인테리어 디자인 등 공간환경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현대중공업의 대표 제품 중 ▷힘센엔진(18H32/40V) ▷차세대 선박용 감시시스템(ACONIS-DS) ▷9시리즈 지게차 등 3개 품목은 세계 3대 디자인상에 포함되는 독일의 ‘IF디자인어워드’와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9시리즈 지게차’ 디자인의 경우 기존 지게차보다 인테리어 마감재를 고급화해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전방시야 확대, 조종장치 변경 등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후방 램프를 설치해 안정성을 고려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9시리즈 지게차’. 고객 중심의 디자인에 초점을 둔 이 지게차는 중공업 업체의 디자인 경영 능력에 대해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차세대 선박용 감시시스템(ACONIS-DS)’ 디자인은 ‘레드닷디자인어워드 2010’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힘센엔진(18H32/40V)’ 디자인도 ‘레드닷디자인어워드 2010’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견고한 외형에 독창성, 안정성, 신뢰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도장 최소화를 통한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 다른 업체의 엔진과 차별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힘센엔진 디자인은 지난 2009년 독일 ‘IF디자인어워드’와 우리나라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용자 편의성 증대, 품질 향상 등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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