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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금리↓ 물가↓...경기 부양 박차
내년 초 총선을 앞둔 헝가리가 공공요금 인하와 동시에 금리도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 포인트 낮춰 3.6%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작년 8월 이후 14번째로, 지난달까지는 매달 0.25%포인트씩 낮췄으나 이달에는 0.2%로 인하폭을 줄인 게 특징이다.

미국을 비롯해 상당수 국가가 유동성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지만, 헝가리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금리 인하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저조한 민간 수요와 낮은 물가 상승률’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헝가리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르는 데 그쳐 연간 목표치인 3%에 미달한다.

특히 정부는 가스와 전기요금, 쓰레기 처리 비용 등을 낮춰 물가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초 가스와 전기 요금 등을 낮췄던 헝가리는 최근 다시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2차 공공요금 인하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물가 안정에다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헝가리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0.7%로 플러스로 반전하고, 내년에는 2%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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