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등 국내에서 판매된 66만여대의자동차가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투싼, 제네시스, 아반떼 등 8개종과, 기아자동차의 K5, 포르테 등 7종, 그리고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해 판매한 렉서스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총 66만3829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ㆍ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쏘나타 등 전체 15차종(66만2519대)에서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이 있어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를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정속주행장치‘와 차량이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도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은 지난 4월11일부터 시행 중인 리콜 내용과 동일한 결함으로 국토교통부에서 리콜대상 차량의 적정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던 중에 현대ㆍ기아자동차에서 대상차량을 확대해 추가로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11시엠바고)쏘나타ㆍK5ㆍ렉서스 등 66만여대 리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대상차량 확인 후 브레이크스위치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해 판매한 ’렉서스GS350‘ 승용차(1310대)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해주는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점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6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자동차 확인 후 개선된 흡기측 가변밸브제어장치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080-600-6000), 기아자동차(080-200-2000), 한국토요타자동차(080-4300-43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