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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뒷심 발휘한 코스피, 2000선 지켜내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2000선 방어에 성공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11%) 떨어진 2007.10으로 마쳤다. 장 시작부터 내림세를 보인 코스피는 오후들어 1990선 초반까지 밀렸다. 그러나 마감 1시간여를 남겨두고 연기금 자금이 들어오면서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20거래일 연속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행렬을 이어갔지만 매수규모는 74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전날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과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데다, 양적완화 유지 결정을 놓고 연준 총재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 국내 증시를 향한 외국인 매수세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436억원 어치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99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2.13%), 건설(-1.26%), 은행(-1.64%)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운수창고(1.13%), 전기ㆍ전자(0.78%)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96% 오르며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 주가는 변동이 없었지만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소폭 상승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4%) 오른 527.29로 마쳤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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