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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커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석 명절 이후 소비 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통업체의 올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16.28%), CJ오쇼핑(11.91%), 롯데하이마트(11.72%)가 10% 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고, 신세계(7.95%), 현대홈쇼핑(6.53%), GS리테일(6.27%), GS홈쇼핑(5.36%)도 5~7%대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16.34%까지 늘어 실적 개선의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디지털파크의 하이마트 매장 전환과 추가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로 4분기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관련 종목으로는 신세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해외 사업부문이 변수로 남아 있어 기대와 우려가 병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도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는 상대적으로 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업 주도주로서 홈쇼핑은 패션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3사 모두 패션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10월 이후 패션 관련 취급고가 증가하면서 주가도 반등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통주에 투자할 경우 추석 회복세에 대한 단순 추격매수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 조정 중인 종목의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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