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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재, 위화감 극복해야 '수상한 가정부' 빛난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 최지우의 연기변신, 아역들의 열연으로 호평으로 얻고 있지만 극에 녹아들지 못하는 이성재의 연기에 발목을 붙잡혔다.

9월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한 '수상한 가정부'는 전국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황금의 제국' 첫방송이 기록했던 8.5%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무난한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지만 동시간대 방송한 '불의 여신 정이'가 배우 문근영의 부상으로 촬영이 중단,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됨으로 시청자들을 조금 더 유입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방송은 은상철(이성재 분)과 아이들이 아내, 엄마를 잃고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키는 일은 모든지 하는 박복녀와 엄마를 잃고 점점 삐뚤어지는가하면 슬픔에 잠겨 있는 아이들의 장면 등 등장인물들의 성향과 갈등을 제시했다.

항상 사랑스럽고 당찬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최지우의 날이서면서도 무거워 보이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기 충분했으나 이성재는 은상철의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지 못한 모습으로 위화감을 조성했다.

최지우의 연기변신과 아역들의 열연 속에서 이성재 혼자 어우러지지 못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최지우와 아역들 사이에서 이성재 연기는 붕 뜬다. 초반 캐릭터 잡는다고 하기엔 연기 경력 세월이 있는데 입으로만 연기하듯 하고 눈빛도 너무 산만하다", "이성재 너무 어색하다. 다른 드라마 보는 느낌이다", "나만 이렇게 어색하고 어설프게 보이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 동안 많은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발휘했던 그였기에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더 클 수 밖에 없었을 터, 하지만 아직 1회 밖에 방영되지 않았고 이성재가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보여줄 연기는 아직 무궁무진하다. 향후 이성재가 심기일전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또 최지우와 함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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