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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외인 19일 연속 순매수...코스피 2000선 상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2000선을 회복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0.33%) 오른 2012.16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4.86포인트(0.24%) 내린 2000.72로 출발한 이후 점차 낙폭을 키워1995선까지 하락했다. 초반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자 코스피도 상승 동력을 받아 단번에 2,000선을 탈환했다.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을 깨고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한 지난 18일 글로벌 증시가 급등한 추세를 국내 증시도 일단 따라가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은 51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여 19거래일 연속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1억원, 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87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1149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 1058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품(1.6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계(1.66%), 은행(1.24%), 금융업(1.12%), 건설업(1.03%) 등도 강세였다. 반면 통신업(-1.19%), 비금속광물(-0.76%), 전기·전자(-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행보는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만7000원(1.23%) 내린 136만9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1.56%), POSCO(-0.46%), LG화학(-0.16%), 한국전력(-0.49%) 등도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오리온그룹이 동양그룹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줄줄이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10시 현재 동양을 비롯해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는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동양증권도 11%대 급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52%) 오른 529.85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7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33억원과 74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며 운송,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 서울반도체가 1%대 넘게 상승세며,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등도 강세다.

종목별로는 스패코 등 방산주가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연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태산엘시디, 다스텍, SMEC 등을 비롯한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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