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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제일모직, 패션 사업 매각…주가 급등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제일모직이 패션 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 오른 9만6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제일모직은 1조500억원에 패션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도예정일자는 12월 1일이다.

제일모직은 양도 목적을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의 이같은 결정에 국민연금, KCC 등 제일모직과 삼성에버랜드 주요 주주들의 행방에 관심이 모인다.

제일모직은 오는 11월 1일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제일모직 R&D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패션사업을 양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다음달 31일까지 이번 사업 양도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의사를 접수해,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만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가 7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제일모직은 이번 매각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지난 11일 기준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10.07%) 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7.25%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 기존 주주 중에서도 이번 사업 양수에 반대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가 2500억원을 웃돌면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양수도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KCC는 삼성에버랜드 주식 17.00%를 보유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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