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은 9월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진행한 MBC 추석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극본 강하지은, 연출 이은규, 이하 세가위) 기자시사회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교포 출신 캐릭터기 때문에 영어에 대해서는 샘 형에게 많이 물어보고 기댈 수 있겠구나 했는데, 막상 만나니 한국어에 더 익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샘 형은 오히려 영어에 거부감이 있고 한국어가 더 자연스러운 것 같다. 외국인이 옆에 있다 보니 그 앞에서 영어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외국인이 옆에 있다 보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상엽은 극중 창작뮤지컬 연출자인 존 해리스 역을 맡았다. 그는 호주로 입양돼 시드니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뮤지컬 연출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입양부모의 영향으로 유머러스하고 친절하다.
‘세가위’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으로 미혼모,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다. 이 작품은 ‘잉태된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겨 우리 손으로 잘 키워서 번성하자’는 주된 메시지를 담아낸다.
한편 ‘세가위’는 오는 9월 19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75분씩 2부작으로 구성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