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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요섭, 조수미와 ‘라판타지아’서 환상의 하모니 선물
비스트의 양요섭이 소프라노 조수미와 환상적인 듀엣곡을 선보였다.

양요섭은 지난 9월 14일과 15일에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조수미의 파크콘서트 ‘라 판타지아(La Fantasia)’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했다.



양요섭은 이 날 클래식한 느낌의 블랙 수트로 무대에 올라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이에 조수미는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는 시를 인용하며 관객들에 양요섭을 소개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조수미와 양요섭은 손을 마주잡고 듀엣곡 ‘사람, 사랑’을 불러 천상의 하모니로 소중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하는 감동의 무대를 이어갔다. 가을밤 목소리 하나로 마음의 큰 파동을 일으킨 ‘사람, 사랑’의 무대가 끝나고 조수미는 양요섭을 포옹하며 긴장을 달래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양요섭은 ‘엄마’를 부르며 특유의 감미롭고 풍부한 감성의 보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엄마’는 양요섭이 이번 ‘라판타지아’ 무대에 오르게 된 특별한 계기를 지닌 노래로 조수미는 앞서 유투브로 양요섭이 부른 ‘엄마’의 영상을 보고 공연 제의를 했다.

양요섭은 무대를 마치고 자신의 SNS에 “저를 이 대단한 무대에 세워주신 조수미 선생님, 정말 감사 드리고 보잘것없는 제 목소리 멋진 연주로 꾸며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공부가 됐습니다. 와주신 관객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요섭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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