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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 “경협보험금 상환 유예해 달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공단가동 중단 당시 지급됐던 경협보험금의 상환 유예를 요청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가동 중단 사태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입주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기 지급한 보험금은 입주기업들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환을 유예해 달라”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보험금을 지급받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오는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반납을 통보한 것에 대해 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라 지급된 보험금은 총 46개사 1485억원 가량이다. 이에 대해 입주기업들은 “5개월 넘게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보험금을 낼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비대위는 또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확실한 보장책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비대위는 거래처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비대위는 “남북경색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시 거래를 재개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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