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 1타차 공동 2위
16세 소녀 골퍼의 맹추격이다.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가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낸 ‘무결점 플레이’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8언더파 134타를 친 단독 1위 미야자토 미카(일본)를 불과 1타차로 추격 중이다. 리디아 고와 함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4위에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6언더파 136타로 올라있고, 1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이날 이븐파를 치면서 5언더파 137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최종 라운드를 통해 역전 우승도 가능하게 됐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쥔다면 10대 소녀의 이름 앞에는 새로운 기록이 쓰여지게 된다. 1951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 1967년 US오픈에 잇는 여자골프 사상 세 번째 아마추어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54위에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선두와의 격차는 무려 11타, 박인비의 역전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