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기관의 ‘팔자’세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는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전 거래일 대비 9.76포인트(0.49%) 내린 1994.3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 359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961억원 순매수하면 1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14억원, 비차익거래가 3220억원으로 총 36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7%), 섬유의복(0.64%), 전기가스업(0.35%)만 상승하는데 그쳤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4000원 떨어져 14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이 강보합세를 보였고, POSCO,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이 1~2%대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자사주 매입에도 3.95%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우선주의 상한가 기록이 두드러졌다. 수산중공우, 사조대림우, SH에너지화학우, 동방아그우, 녹십자홀딩스1우, 금호산업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31포인트(0.25%) 오른 530.89포인트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31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 기관 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47%, 유통, 통신장비 등이 1% 안팎 상승한 반면 운송(1.63%),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3.80%), 에스엠(4.1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GS홈쇼핑, 다음, 씨젠, 에스에프에이, 솔브레인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정부가 제4이동통신에 LTE를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에 케이디씨,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086.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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