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폐암 진단 방법이 날로 간편해지고 있다.
호흡 테스트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메디컬 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라트비아 대학 의과대학의 마리스 부코프스키스 박사는 내뱉는 숨인 날숨 샘플 속에 들어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폐암 환자 252명, 다른 폐질환이 있거나 건강한 사람 223명을 대상으로 이 방법을 실험한 결과 대상자의 폐암 감염 여부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부코프스키스 박사는 밝혔다.
전체 중 265명은 흡연자, 210명은 비흡연자였다.
비흡연자의 경우 폐암환자 128명을 확인하고 폐암환자가 아닌 사람 5명을 폐암으로 잘못 진단했다.
흡연자의 경우는 114명의 폐암환자를 정확히 잡아내고 나머지 폐암환자 5명은 놓쳤다.
이 결과는 이 호흡 테스트의 정확성이 90% 이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9(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