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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산동 아울렛타운 강자 마리오아울렛, 아시아 최대 브랜드 보유 아울렛으로 재탄생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가산동 아울렛타운 시대를 열였던 마리오아울렛이 13일 1관 증축을 마치고 3개의 관을 연결해 ‘마리오아울렛 패션 타운’을 완성했다. 입점 브랜드 수 기준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마리오아울렛은 가산동을 명동이나 동대문 못지 않은 관광명소로 만들어, 2014년 매출 5000억원 규모의 아울렛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은 2001년 개관했던 1관을 증축하고 2관, 3관까지 전 건물을 연결해 완성했다. 영업면적은 13만2000㎡이고, 6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됐다.

브랜드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아시아 최대의 규모다. 영업면적으로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칭푸 아울렛이 16만㎡로 마리오보다 넓지만, 칭푸는 보유 브랜드가 250여개에 불과하다.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은 입점 브랜드마다 매장 크기도 평균 99㎡로, 여유있는 편이다. 물건을 일일이 살펴보지 않고 발걸음을 옮기기만 해도 성인 걸음으로 총 1시간이 걸릴 정도다.


상품 구성 영역도 확장해, 백화점 등에 비해 취약 분야였던 해외 명품 브랜드, 가구 등 리빙매장, 키즈 테마파크, 식당가 등을 다양하게 들여넣었다.

기존 1만8181㎡에서 4만3950㎡로 규모를 두 배 이상 증축한 1관은 남성복 매장을 일반 아울렛 남성 매장의 2배 수준인 80여개 브랜드로 확장했다. LG패션과 제일모직, 코오롱 등 국내 유명 기업의 남성 브랜드를 종합관 형태로 구성하기도 했다.

여성 브랜드로는 ‘블랙마틴싯봉’ ‘라빠레뜨’ 등 10여개의 신진 브랜드를 유치했다. 식당가도 ‘천진포자’ ‘헤야’ 등 총 12개의 다양한 맛집과 ‘사월에보리밥’ 등 한식 전문 브랜드 등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2관은 ‘아웃도어 존’으로 구성, ‘코오롱스포츠’나 ‘K2’ 등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20여개를 한 곳에 모아놨다. 2관 2층에 위치한 골프존에는 스크린 시타실도 마련돼, 골프용품 구매 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를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

3관은 ‘샤넬’과 ‘루이비통’, ‘구찌’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를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한다. 수입 병행업체를 통해 상품을 들여오기 때문에 ‘샤넬’과 ‘루이비통’은 면세점 수준의 가격으로, ‘펜디’ 등 기타 브랜드들은 면세점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부지를 매입한 지 15년 만에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초대형 도심형 아웃렛 타운을 완성하게 됐다”라며 “1관을 열었던 때의 초심을 기억하고,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한 만큼 그에 맞는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패션 쇼핑의 명소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마리오아울렛 측은 향후 가산동 아울렛타운이 명동이나 동대문 못지 않은 패션 쇼핑의 메카가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2014년에는 5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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