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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유령이 나를 헤치고 있다”…연극 ‘유령' 내달 9일 무대 오른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안톤 체홉 작품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집단 ㈜문화아이콘은 연극 <유령>을 다음달 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HANPAC 대학로예술극장3관(쇳대박물관 지하)에서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하급 공무원 ‘이반’은 극장에서 장관에게 재채기를 하고 이후 연거푸 용서를 빌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이에 대해 이반의 아내와 검사는 “이반의 죽음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재판을 신청한다. 검사는 이반의 죽음을 타살이라 주장하며 침을 맞은 장관을 고소한다. 하지만 장관 대신 재판장에 나타난 변호사는 이반의 죽음이 그저 소심한 인간의 소심한 자살이라 주장한다.

검사와 변호사는 이반의 죽음을 타살, 혹은 자살로 증명하기 위해 이반과 장관의 만남을 목격한 목격자, 이반의 정신분석자, 이반의 직장 상사를 비롯해 온갖 분야의 학자들과 전문가들을 재판장으로 불러들여온다.

하지만 검사와 변호사의 예상과는 달리 이반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사람들을 차례로 심문하면서, 사건은 더욱 오리무중으로 빠져버린다.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7시 / 일, 공휴일 4시
△연출 : 서은정
△출연 : 채희재, 고민철(고형준), 김우현, 정욱현
△제 작 : 명품극단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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