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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조사위원장 장승필 사퇴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중립성 논란’에 휘말린 ‘국무총리실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위원장 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가 12일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위원회 출범 6일만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6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4대강 조사평가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장 교수를 위촉했다. 장 교수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출신의 토목분야 전문가다.

그러나 장 교수는 ‘4대강 전도사’라는 평가 속에 야당의 퇴임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다 장 교수가 2007년부터 3년 동안 4대강 설계업체의 사외이사를 지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면서 장 교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장 교수가 사외이사를 역임한 이 설계업체는 입찰담합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출범 당시 국무조정실은 중립성 여부에 대해 관계부처나 학회로부터의 추천, 자체 검증, 본인의 자필 확인 등을 거쳐 중립 인사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이 위원회 출범 6일만에 사외이사 경력 등 중립성 논란으로 낙마함에 따라 새정부 출범 당시 빚어졌던 인사검증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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