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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차만 쓰면 황금연휴 만들 수 있는데… 눈치보여서 못 쓴다고?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올 추석은 이틀만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이른바 ‘황금연휴’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는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연휴에 연차를 사용할 계획입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7.3%가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직급에 따라 살펴보면 ‘부장급 이상’이 92.2%로 가장 많았고, ‘사원급(91.7%)‘, ‘과장급(81.1%)’, ‘대리급(77.2%)’이 그 뒤를 이었다.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상사, 동료 등의 눈치가 보여서(21.4%,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추석 연휴가 길어서(20.8%)’, ‘연휴 때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6.5%)’ 스스로 연차를 쓰지 않는 직장인도 많았지만, ‘업무가 바빠서’ 또는 ‘주변에 쓰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응답한 직장인도 각각 12.3%, 9.4%나 됐다. ‘이미 회사차원에서 임시 휴일로 지정됐다’ 는 응답은 15.7% 였다.


반면 연차를 사용할 계획인 직장인(82명)들은 ‘연휴 동안 제대로 쉬고 싶어서(43.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른 이유로는 ‘고향에 방문하기 위해서(31.7%)’, ‘연차가 많이 남아서(23.2%)’, ‘회사에서 연차를 권장하고 있어서(15.9%)’, ‘여름 휴가를 가지 않아서(11%)’, ‘여행 등 다른 계획이 있어서(7.3%)’ 등이 있었다. 


평균 연차계획은 1.8일로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일(45.1%)’, ‘2일(41.5%)’, ‘3일(7.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재직 중인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쉬는 공휴일은 법정공휴일(3일)과 주말(2일)을 포함, 평균 4.8일로 집계됐지만, 공식 공휴일이 ‘3일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도 16.6%나 됐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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