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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마 올브리히 한국타이어 세일즈마케팅 디렉터, “독일 타이어업계, 한국타이어를 주목”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컨티넨탈도 공식적으로 한국타이어의 성과를 언급할 정도다. 그만큼 독일 타이어업계가 한국타이어를 주목하고 있다.”

디트마 올브리히 한국타이어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는 독일 및 유럽 시장이 한국타이어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자국 기업으로, 독일 타이어업계 1위인 컨티넨탈이 한국타이어를 직접 언급한 사례도 전했다. 한국타이어뿐 아니라 삼성, 현대자동차 등 한국기업의 역동적인 성장에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는 말이다.

디트마 올브리히 한국타이어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는 1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전시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컨티넨탈이 한국타이어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됐다”며 “독일 기업인 컨티넨탈은 독일 타이어 시장 1위 기업이다. 이들도 한국타이어의 성장을 심각하게(seriously)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몇년 전만 해도 현대차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리라 말했지만, 이젠 폴크스바겐도 현대차를 두고 좋은 차라고 말한다. 그만큼 한국기업의 성장세가 유럽에서 높이 평가받는다”며 “한국타이어의 성장에도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S클래스에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트마 올브리히 디렉터는 “S클래스를 비롯,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거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모여 있는 독일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의 전망도 밝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중요한 타이어 시장이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유럽이 타이어의 중심지”라며 “특히 동유럽 시장이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헝가리 공장을 비롯, 동유럽 시장에 강점이 있어 앞으로도 유럽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헝가리 공장에 3단계 증설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판매 강화에 나선다. 시장 점유율도 2008년 5.2%에서 지난해 7.2%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디트마 올브리히 디렉터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타이어의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지역이 유럽”이라며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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