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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만 있나, 우리도 韓流’, 차 부품업체 프랑크푸르트에 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김상수 기자]전 세계 자동차의 최대 축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한국 부품업체가 대거 동참했다. 현대ㆍ기아자동차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도 유럽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자동차업계 못지않게 유럽에서 ‘자동차 한류(韓流)’를이끄는 숨은 공신이다. 완성차업계 뿐아니라 자동차 부품업계 역시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전시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도 곳곳에 부스를 마련하며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업계 3개사는 모두 행사장 내에 대형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끌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식 프레스데이 행사도 개최했다. 발표를 담당한 우병일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 상무는 “철저하게 성능을 따지는 유럽 시장에서 한국타이어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모터쇼에서 A등급을 획득한 키너지 에코와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S클래스에 공급하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라임2’ 등을 전시했다. 


한국타이어 바로 인근에는 금호타이어도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금호타이어는 초고성능 타이어 및 친환경 타이어 등 총 14개종 22개 제품을 전시했다. 금호타이어는 미니(MINI) JCW GP에 공급하는 금호타이어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또 최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슈퍼카용 S-UHP(Super-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엑스타(ECSTA) PS91’도 공개했다. 변영남 금호타이어 유럽영업지역 본부장은 “2009년 이래 3회 연속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복도 곳곳에서도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전시판이 이어졌다. 


넥센타이어는 부품사들과 함께 별도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넥센타이어 측은 “공식 프레스데이 전 유럽 딜러, 언론매체 등을 대상으로 엔페라 SU1, 엔페라 SU4, SUV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엔페라 RU1’ 등 5개의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모터쇼 현장에 동물로 코스프레한 직원도 배치하는 등 유럽 마케팅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병우 넥센타이어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유럽지역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도 이번 모터쇼에 참여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만도의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를 대거 전시하며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홍정은 만도풋루스 팀장은 “유럽법인을 설립해 판매를 진행 중인데 유럽시장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또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향후 적극 판매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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