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동작구 SK브로드밴드 동작국사에서 풀 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IPTV UHD 서비스 시험방송 시연회 가졌다.
그간 IPTV에서 UHD TV를 위한 콘텐츠를 전송할 때는 데이터 용량이 커 인터넷 과부하를 일으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날 시연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압축 기술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을 활용한 UHD 상용화 기술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현재 IPTV 의 압축표준인 H.264보다 2배 적은 용량의 데이터로 압축해 2배 빠른 다운로드를 가능케 한다. 또한 멀티캐스트 전송방식을 적용해 망 내에서 효율적으로 트래픽을 처리,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 한다. 때문에 추가적인 망 증설 없이도 실질적인 UHD 서비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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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동작구 SK브로드밴드 동작국사에서 풀 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IPTV UHD(Ultra High Definition) 서비스 시험방송 시연회 가졌다. 이 날 시연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압축 기술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을 활용한 UHD 상용화 기술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또한 SK브로드밴드는 100Mbps 광랜을 쓰고 있는 강남구의 일반 가정에서 IPTV망을 통해 UHD TV를 시청하고는 과정을 보여주며 실시간 IPTV UHD 상용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비교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1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를 압축 및 인코딩할 때 걸리는 시간을 현재의 7시간에서 2시간까지 단축하는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에는 UHD 상영관이라는 콘셉트로 UHD VOD 시범 서비스를 할 계획이며 2015년께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함께 SK브로드밴드까지 상용화를 위한 기술을 갖추게 되면서 UHD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는 UHD TV 콘텐츠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는다면 시장이 단기간에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체 IPTV 시장에서 650만 명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KT의 경우 IPTV가 아닌 KT 스카이라이프를 통해서 UHD 전송하고 있어 다른 통신사업자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 측은 “IPTV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인터넷 망과 콘텐츠 구축 등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