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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삼성 반독점 협상안 부족”…벌금 183억달러 물릴 수도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 중인 유럽연합(EU) 당국이 삼성전자에 최대 183억달러의 벌금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당국은 “삼성전자측에 반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한다고 전달했다”며 “EU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부족할 경우 삼성전자는 183억달러 혹은 지난해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전자는 표준특허를 갖고 경쟁사인 애플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최근까지 유럽연합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받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측이 몇 달째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가 협상을 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이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5개국에서 진행 중인 표준특허와 관계된 애플 제품 판매금지 신청안을 철회하기도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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