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애플 신제품 스펙 보니... 소소하게 변한 5Sㆍ아이폰5에 색 입힌 5C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애플이 최초로 고가형ㆍ중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5S와 5C를 동시에 내놓으면서 신제품의 기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아이폰5의 신작인 아이폰 5S의 경우 A7칩을 탑재 데스크톱 수준의 속도를 자랑하며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무게와 두께 등 외관은 전작과 동일하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5S에 탑재된 A7은 세계최초 64비트 스마트폰으로 아이폰5의 A6보다 2배 가량 빠른 CPU 및 그래픽 성능을 지녔다. 또한 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하는 M7 모션칩이 추가돼 기기가 꺼져있는 동안에도 모션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M7 모션칩은 피트니스 관련 앱 개발자들에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홈버튼에는 지문인식 보안 기능인 ‘터치 ID’ 기능이 추가됐다. 터치ID는 이용자의 지문을 이미지로 촬영해 모든 각도에서 판독하며 사용할 때마다 인식률이 높아진다. 애플은 “모드 지문 정보는 암호화돼 A7칩 내에 저장되며, 아이클라우드나 서버에 연동되지 않는다”며 “아이튠즈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콘텐츠를 구매할 때 본인인증 방법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아이폰5와 동일하지만 듀얼플래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버스트(연사)모드’가 추가돼 초당 1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금까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의 아이폰만 출시했던 애플은 5가지 색상의 아이폰5C를 출시하며 보급형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기존 아이폰5와 동일한 A6 프로세서와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급 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있을 뿐 달라진 점은 없다.

한편 그간 신제품을 출시할 때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던 애플은 이 날 아이폰5C를 출시하면서 구 모델의 가격할인 정책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폰5S의 가격은 2년약정 기준 16GB 199달러, 32GB 299달러, 64GB 399달러이며 5C의 16GB 99달러, 32GB 199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팀쿡 애플 CEO는 “지금까지는 신제품을 발표할 때 이전 버전의 제품 가격을 낮췄지만 올해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이 두 가지 새로운 제품이 아이폰5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5S는 TD-LTE를 지원하며 국내에 상용화된 모든 LTE 주파수와 LG 유플러스가 확보한 2.6㎓ LTE도 지원한다. 단, LTE-A는 지원하지 않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