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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이 희망이다> 염소 등 유해물질 제거…맛있는 웰빙워터 제공
워터카페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에는 수돗물만 파는 이색 카페가 있다. 과연 수돗물 팔아 장사가 될까. 고개를 갸웃하겠지만 실제 이런 카페가 존재한다. 이 카페에 가면 돈을 내고 물만 실컷 마실 수 있다. 카페 이름은 몰레큘 카페(Molecule Cafe)다. 물 한 병 값은 2.5달러로 싸지도 않다. 수돗물을 이렇게 비싼 값에 팔다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이 카페는 지금 뉴욕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카페에서 물을 마신다. 이 카페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수돗물을 특수 정수처리, 완전히 다른 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업 아이템은 수돗물을 정수해서 새로운 물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해주는 워터카페다. 이미 만들어진 고급 생수를 파는 워터카페와는 다르다. 이 카페가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우선, 비교적 싼 가격으로 신선하고 맛있는 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염소, 불소 등 수돗물에 포함돼 있는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준다. 또한 분자, 미립자를 뜻하는 ‘몰레큘(Molecule)’은 영양소가 가득하고 체질 개선이 되는 웰빙 워터를 제공한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이 아이템의 주요 고객은 기존의 워터카페와는 달리 상당히 대중적이어서 생수를 자주 사먹는 20~40대 젊은 여성들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란 생각이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을 섞어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물을 제조해 준다면 앞으로 많은 사람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직 워터카페가 국내에서 정착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머지않아 새로운 카페문화로 자리 잡을 날이 올 것이다. 특히 각종 영양 성분이 함유된 웰빙워터를 공급함으로써 대중에게 더 친밀하게 접근해 나아간다면 충분히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전만해도 누가 물을 사먹는 세상이 올 거라고 장담할 수 있었는가. 그러나 이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서비스는 웰빙 시대에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것들임에 틀림없다. 창업을 위해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미국에 있는 ‘더 몰레큘 카페’ 홈페이지(www.themoleculeproject.com)에서 찾을 수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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