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위기이주여성 상담센터 및 보호시설 동시 개소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 위기이주여성 전문상담센터 및 보호시설이 동시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지원하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와 단기보호시설인 ‘한울타리쉼터’를 동시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2일 오전 11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가정 내 갈등과 불화, 가정 폭력과 이혼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상담 및 교육, 치료프로그램 등을 통한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울타리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피해유형과 관계없이 긴급대피 및 보호가 필요한 이주여성과 그 자녀가 3개월 이내 머무르며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시는 이주여성상담센터에 전문상담경력이 있는 중국ㆍ베트남ㆍ필리핀ㆍ몽골 출신 상담사도 배치해 다국어 상담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2012년도 전국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배우자간 50.7%가 문화적 차이를 경험했고, 68.3%가 부부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의 이혼건수도 1만4450건(2011년)으로 2008년 대비 16.3% 증가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를 통해 앞으로 이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을 상담하고 치료하겠다”며 “피해유형에 관계없이 머무를 수 있는 쉼터도 함께 제공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