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아이티전에서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승리를 거머쥔 한국은 이근호의 후반 극적인 득점에도 불구하고 2-1로 패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력의 핵인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튼) 등 주요 멤버가 제외된 사실상의 1.5군이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강한 압박과 확실한 골 결정력을 통해 FIFA 랭킹 8위임을 증명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했다. 전반 우리가 미드필더 공간을 많이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프타임 때 수정해서 후반전에는 나름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아쉬웠던 점은 세트피스서 선제골 내주고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 두 번째 골 역시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를 놓치는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은 다음달 브라질과 말리와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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