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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태도변화 우선돼야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회담…기존입장 재확인
한ㆍ미 양국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6자회담 재개를 요구하고, 중국이 ‘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당사국 회담을 제안하는 등 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가운데, 대화의 조건이 성숙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ㆍ미 양국은 아직 북한이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유의미한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 이르다고 보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 특히 북한의 태도변화를 판단할 ‘2ㆍ29합의+알파’의 조건에 대한 의견교환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전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미 이행을 약속했던 (비핵화) 조치들을 취하는 데 있어 훨씬 더 강한 (북한의) 의지를 우리가 볼 때까진 6자회담 복귀는 불가능하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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