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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으로 유럽 부활 꿈꾼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프랑크푸르트= 김상수 기자]‘전기 이동성과 네트워크로 하나가 되는 자동차(electric mobility and connected vehicles)’.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계기로 부활을 꿈꾼다. 세계 최대 신차의 향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막했다. 올해엔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접목이란 주제로 70여종에 이르는 신차가 쏟아진다. 현대ㆍ기아자동차와 국내 타이어업계 등 국내 업체도 대거 모터쇼에 참여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 세계 최대의 모터쇼에 걸맞게 전 세계 수많은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만 70여종에 이르며, 전 세계 35개국에서 1091개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가 이번 모터쇼에 등장했다. 올해 모터쇼의 주제는 ‘전기 이동성과 네트워크로 하나가 되는 자동차’로, 전기차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등 신기술을 접목한 자동차가 핵심이다. 이에 맞춰 각 브랜드도 각종 양산형 친환경차 및 미래형 콘셉트카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ㆍ기아차는 양산형 신차와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신형 i10을 전면에 내세웠다. i10은 2008년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모델로, 현대차는 이번 신형 모델 출시를 계기로 유럽 경소형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그밖에 i20 월드랠리카와 i30, i40 등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i시리즈를 대거 출품했다. 또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개발한 친환경차도 소개했다. 


기아차는 소형 콘셉트카 ‘KED-10’(니로)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아차가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10번째 콘셉트카이다. 걸윙도어를 적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형 쏘울이나 K5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타이어업계도 모터쇼에 합류했다. 한국타이어나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업계도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며 각종 친환경 타이어와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타이어를 소개했다. 넥센타이어는 중대형 세단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엔페라 SU1를 비롯, 5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사장이 직접 모터쇼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친환경 타이어 기술 및 신제품 등을 알리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인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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