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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 '아시아의 별'의 새로운 도전.."안주하기 싫었다"
가수 보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가수로서는 벌써 13년차의 베테랑이지만, 연기자로서는 파릇파릇한 신인이다. 무대 위가 아닌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아는 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에서 진행된 KBS2 시추에이션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극본 주화미, 연출 이은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연애를 기대해'에서 주연애 역을 맡았다. 7년째 대학생이며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퍼주는 사랑이 아닌 받는 사랑을 하고 싶어 픽업 아티스트와 소통을 시도하는 캐릭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것으로 남성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보아는 "대본이 정말 재미있어서 출연하고 싶었다. 또 2부작이라는 점 역시 장점으로 작용했다"면서 "감독님과의 미팅 후에 많이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서 10년 넘게 일을 하고 있고, 연기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더블액션을 잘 맞추지 못해 꾸중을 듣기도 했지만, 또래 친구들의 조언과 격려 속에 훈훈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연애를 기대해'의 이은진 감독은 "사실 보아가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결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대본 리딩 이후 몇 차례 만나면서 보아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데뷔 13년 차를 맞은 보아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부담도 클 터.

하지만 보아는 "어떤 분야에 정점을 찍었다고 해서 안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빨리 시작한 만큼 안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니 젊음이 아깝더라"고 속내를 전했다.


특히 "다시 한 번 무언가에 새롭게 도전해서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앞으로도 가수로든, 연기자로든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보아는 또 "이번 작품을 보시고 '주연애로 보였다'는 말을 듣고 싶다. 드라마 자체를 즐겁게 봐주시고, 보아가 아닌 '주연애'로 봐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연애를 기대해'는 사랑이 아닌 연애를 하고 싶은 '연애허당' 주연애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일대일 연애 코칭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다.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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