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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락원, ‘트위터+페이스북, 내 영어를 부탁해’ 출간
-”진짜 살아 있는 영어는 SNS에 다 있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SNS에서 자주 쓰는 영어 표현을 통해 영어회화 실력은 물론 글로벌 인맥까지 쌓을 수 있는 ‘트위터+페이스북, 내 영어를 부탁해’가 출간됐다.

대부분 SNS에서 쓰는 영어는 제대로 된 영어가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자연스러우면서 올바른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다.

전 세계인의 일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공간이라서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진짜 영어’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우리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손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이다.


이 책은 감정과 성격, 휴가와 여행, 직장생활, 음악, 쇼핑 등 주제별로 3,000개가 넘는 문장을 찾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우리가 평소 보고 듣고 느끼며 소통할 만한 웬만한 주제는 모두 다루고 있어, 실제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팔로우, 리트윗 같은 트위터 용어와 SNS에 글을 쓸 때 알아두면 좋은 영어 표현을 조목조목 정리한 ‘트위터+페이스북 미니표현사전’이 함께 제공된다.

저자 김명호는 “SNS를 통해 영어를 배우면 전 세계의 방송과 뉴스를 접하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고, 관심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다.”면서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라 친숙하고 길이도 짧아 영어 초보자들에게도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다락원은 지난 6월, 네이버 인기 웹툰 ‘펭귄 러브즈 메브’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도서와 동일한 명칭의 영어 강좌를 오픈한 바 있다.

김명호, Chris Lewis 지음 ㅣ 다락원 펴냄 ㅣ 576쪽 ㅣ 2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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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페이스북, 내 영어를 부탁해’의 저자 김명호 인터뷰>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진짜 영어가 될까?”

세상이 참 빨리도 변한다는 걸 매일 느끼며 사는 요즘이다. SNS가 대세인 세상이 되면서 영어공부도 SNS로 하자는 주장을 하는 자들이 나타난 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로 영어 공부를 하는 세상이 왔다고 외치는 ‘트위터+페이스북, 내 영어를 부탁해’의 저자 김명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정말 영어 공부가 되는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이야 말로 인터넷에서 하루 종일 살다시피 하고, 스마트폰을 잠시도 빠짐없이 손에 들고 사는 우리 모두들에게 영어‘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수억 인구와 바로 연결되는 이런 멋진 도구를 가지고도 한국어로만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라는 드넓은 영어의 바다에 빠져서 열심히 헤엄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쓰는 영어 표현은 믿을 만한가

-그렇다.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러우면서 올바른 진짜 영어(Natural, correct, and REAL English)를 소개하고 싶었다. 이런 표현이 모여 있는 곳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다. 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살아 있는 구어체 영어로부터 고급 영어에 이르는 다양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다.
우리말로 인터넷, 트위터, 페이스북을 할 때를 생각해보면, 다소 변형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한국어와 전혀 다른 점이 없다. 오히려 말로 내뱉을 것을 글로 쓰면서 한번 생각을 거치기 때문에, 구어체다우면서도 말로 할 때보다 더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영어가 바로 외국인들과의 이메일, 문자 메시지, 더 나아가 일상 대화에서 항상 쓰는 살아있는 영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어 실력을 유지하고 쌓아가는 것은 물론, 관심 분야의 전문가들과 신문, 방송, 잡지에서 생산하는 읽을거리들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으로 트위터, 페이스북에 나오는 영어를 읽으면 되지 꼭 책이 필요한가

-당연히 필요하다. 인터넷이나 SNS에는 무궁무진한 영어 학습 자료가 있지만 이 모든 것이 날 것 그대로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재료는 풍성하지만 요리된 것이 아니라서 먹기가 쉽지 않다. 상한 것, 오래된 것, 몸에 맞지 않는 것도 마구 섞여 있고.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재료를 꼼꼼하게 모아서 싱싱하고 믿을 만한 것만 모아 이 책에 정리했다. 영양가 있는 것만 골라 먹기 쉽게 요리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영어 실력을 쑥쑥 키우면 된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이 책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그렇다. 짧아서 부담 없으니 더 쉽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영어로 긴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어렵지만 짧은 메시지라면 훨씬 할만 하다. 같은 관심 분야의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같은 관심을 가진 영어 사용자와 모여 간단한 의견을 나누는 것 또한 쉽다. 그것도 어려우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읽거나 듣기만 해도 된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긴 글을 작성하기는 어렵지만, 짧은 의견을 적는 정도라면 우선 시작하는데 어렵지 않다. 누가 쳐다보지도 않고 내가 쓴 영어를 평가하지도 않는다. 이 책에 소개해 놓은 다양한 예문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

▲그렇다면 반대로,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하는 독자들도 이 책이 필요할까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경우라면 더욱 더 활용가치가 높다. 아무리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영어를 이해하고 능숙하게 활용하는 데에는 적응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영어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으면 금방 실력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실제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영어를 접하기 전에, 혹은 접해 나가면서, 이 책에 소개해 놓은 표현들로 적응 기간을 줄이고 자신이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 부분을 보충해나가면 실제 상황에서 쓸 때에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자신의 관심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교류하고, 전 세계의 관련 방송, 신문, 잡지의 글들을 읽으며 고급 영어 사용자로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


△저자 김명호는 <외국인 친구와 영어로 놀아라(로그인출판사)>를 통해 한국에서 200명이 넘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면서 쌓은 영어 공부 노하우와 외국인 친구 사귀는 법을 공개한 바 있는 국내파 영어 고수다. 2004년부터 다음 카페 ‘나의 외국인 친구들’과 페이스북 그룹인 Danny’s Party in Seoul을 운영하면서 매달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영어 서적 집필과 강연에 전념하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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