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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윅스' 이준기, 탈주범이 이렇게 다녀도 되는 거야?
극 중 탈주범 신세에 놓였으면서 할 일은 다 하고 다니는 이준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9월 4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는 보통의 탈주범 같지 않은 장태산(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산은 허위 신고로 경찰을 따돌린 후 집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등 더 이상 자신의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았다.

그는 집안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고만석(안세하 분)에 대한 기억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고만석이 자신을 끔찍하게 아꼈던 사실을 떠올리며 미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장태산은 냉동실을 뒤지던 중 고만석이 살아생전 가장 좋아했던 햄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쫓기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햄으로 고만석을 위한 제사상을 차려 넋을 위로했다.

이후 장태산의 집을 찾은 박재경은 그 모습을 보고 허탈함과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통의 탈주범 같지 않은 장태산의 행보는 그가 알려지지 않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했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도주를 응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투윅스’는 한 회를 장태산의 도주 하루로 구성하며 빠른 극 전개로 긴박감을 더했다.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행적을 직접 쫓는 듯 한 효과를 가져다줬다.

이처럼 ‘투윅스’는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이준기, 김소연, 박하선, 류수영 등 배우들의 열연이 합쳐져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투윅스’가 뒷심을 발휘해 현재 동시간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SBS ‘주군의 태양’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승우(류수영 분)는 과거 서인혜(박하선 분)가 장태산 때문에 힘들어 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그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박재경은 장태산이 그러한 행동을 한 것에는 어떠한 사정이 있었음을 넌지시 일러줬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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