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OT에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GCS 공급
- AMOLED 적용 可 차세대 주력장비 해외 판로 개척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LCD공정장비 전문기업인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ㆍ065130)은 중국 글로벌 패널 업체인 CSOT(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에 글라스커팅시스템(GCS: Glass Cutting System)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의 이번 공급은 중국 패널 업체에 처음으로 신규 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글라스커팅시스템은 다이아몬드휠을 이용해 LCD 유리기판을 정밀하게 절단하는 장비로 최근 유리기판의 대면적화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회사측은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 및 금액은 크지 않지만 신규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의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 수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CSOT는 중국 가전 회사 TCL과 선전시가 합작으로 설립한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8세대 LCD패널 라인을 풀 가동중이며 생산능력은 월 12만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BOE의 생산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추가 라인 증설이 예상되며 관련 장비 발주는 내년부터 시작 될 전망이다.
탑엔지니어링은 2010년부터 CSOT에 주력 장비인 디스펜서(Dispenser, 액정분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GCS 공급을 시작으로 CSOT의 추가 라인 증설 시 디스펜서와 함께 GCS까지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탑엔지니어링 류도현 대표는 “탑엔지니어링의 GCS는 경쟁 업체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철저한 사후 서비스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아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며 “LCD패널뿐만 아니라 OLED 패널에까지 대응 가능한 만큼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공정전환과 함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