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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체능', 이번엔 전남 화순이다 '감동과 아쉬움'
'우리동네 예체능'이 배드민턴의 고장 전라남도 화순을 찾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나고 자란 배드민턴의 성지, 전남 화순을 찾은 예체능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경기에 앞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학균 코치에게 특별 레슨을 받았다. 멤버 모두는 김 코치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이후 예체능 팀은 대결 상대와 마주했다. 강호동은 "4시가에 걸쳐 올라와서 쓸쓸하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전남 화순은 이용대 선수의 고향인 만큼 그와의 에피소드도 재미에 한 몫했다. 이용대 선수와 선, 후배 사이라고 소개한 '업어키운 용대' 팀은 이용대 선수에게 직접 받은 라켓을 들고나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119 아저씨' 팀은 이용대 선수의 형과 동창생이라고 소개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만기, 이지훈 팀은 강태훈, 조영준 팀과 대결을 펼쳤다. 2점을 먼저 내주고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고, 이만기의 선공으로 1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만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예체능 팀은 제 1경기를 전남 화순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주자는 이수근과 조달환. 두 사람은 20년 경력의 강성숙과 송남철 팀을 만나 경합을 펼쳤다. 하지만 상대는 쉽지 않았다. 예체능 팀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1승에 실패했다.

스코어 2대 0인 상황에서 최강창민과 이종수가 나섰다. "항상 2대 0의 상황에서 나가서 떨리지도 않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이효진, 이승팀 팀과 만나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컨디션 좋은 최강창민과 열정 가득한 이종수는 모두의 기대를 안은 채 경기를 시작했다. 예체능 팀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힘 있게 파이팅 구호를 외쳤으나, 경기는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제 3경기 역시 전남 화순 팀의 승리로, 예체능 팀은 3연속 처참한 패배를 맛봤다.

이종수는 "지고 이기고는 중요하지 않다. 후회 없는 경기만 하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최강창민 역시 "해외에 나가있는 나로 인해 (이)종수 형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미안했다. 전남 화순 팀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예체능 팀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 지난 경기를 회상했다. 아쉬운 점과 부담감, 멤버들은 저마다 속내를 털어놨고 연습하는 길밖엔 없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의 아쉬운 성화 속 존박은 "나는 우리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이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속상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고 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달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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