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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국 외환위기…최악상황 넘겼다”
노무라證, 신중한 낙관론 제기
미국발 출구전략 우려로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고조됐지만 최악의 상태는 지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통화가치 폭락으로 무역적자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기업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고는 있지만,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 움직임으로 촉발된 자금이탈의 최대 고비는 넘겼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지난달 수십억달러의 자금이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유출된 이후 최악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런던 소재 노무라증권의 스티브 애슐리 글로벌시장 부문 대표는 “우리는 최악의 위기 상황을 지나왔다”면서 “아시아 신흥시장의 위험자산에 대한 장기적 운용은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별 국가들이 심각한 도전으로 계속 고통받지 않으리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개진했다.

그는 “중국의 8월 제조업지수가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필리핀 경제가 지난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7%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며 “향후 5~10년간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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