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8.28 부동산 대책이후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청약에 들어간 ‘더리치 세종의 아침’ 청약 첫날 농협은행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청약자들이 몰려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3일 농협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청약에 들어간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더리치 세종의 아침’ 청약 첫날 대전 등 농협은행 청약 창구에 청약자들이 밀려들어 다른 업무의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8.28 전월세 대책이 주거용 오피스텔 구매자를 포함, 임대사업자와 세입자 모두에게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책을 보면 취득세율 인하와 근로자 및 서민 주택구입자금으로 저리대출이 가능해져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통한 내집 마련의 기회가 크게 개선됐다. 또 임대사업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주택을 5년이상 임대사업용으로 사용하면 임대 소득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를 20% 감면키로 했다.
세입자들에게도 혜택이 적용된다. 본인이 부담한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액이 연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됨으로써 연말 정산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둔산지점을 찾은 청약자 김모씨는“소액의 청약 신청금으로도 일단 청약이 가능하고 낙첨되더라도 신청금은 환급받을 수 있어 부담없이 청약에 참여했다”며 “당첨시에는 세종시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임에 따라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농협은행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더리치 세종의 아침 청약 마감날인 3일에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청약을 권장한다”며 “농협은행 창구를 통한 청약시에는 아침 일찍 서두르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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