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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같은 시리즈형 아파트 분양이 유행하는 진짜 이유는?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시리즈는 영화에만 즐겨쓰는 단어가 아닌가 보다. 요즘 주택시장에도 시리즈 분양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은 1차 성공 분양의 여세를 몰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2차, 3차 연달아 분양하는 마케팅 전략이 대유행이다.

성공 분양한 1차 단지 인근에 새로운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검증된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에서다. 위례신도시에 용인 수지에도 아파트를 성공 분양한 삼성물산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최근엔 지방 대도시에서도 이같은 시리즈 분양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이 지난 4월 분양한 충청남도 아신시 음봉면 동암지구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 청약은 최고 10.9대 1, 평균 1.8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계약시작 5일만에 73%라는 초기 계약률을 기록해 올해 상반기 천안ㆍ아산지역에서 성공 분양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지하 1층, 지상 12~23층 17개동 전용면적 72~99㎡ 총 1118가구로 구성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1블록 ‘월배 아이파크’ 청약은 최고 79.5대 1, 평균6.4대 1을 기록하며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당시1순위 일반분양 1161가구 모집에는 총 4774명이 몰렸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A2블록 ‘월배2차 아이파크’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어서 예비청약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2134가구로, 앞서 성공적 분양 완료한 1차와 함께 3400여 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이룬다.

반도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A18블록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청약은 최고 30.6대 1, 평균 2.5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 후속 분양으로 반도건설은 오는 9월 동탄2신도시 A-13블록 ‘동탄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2.0’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5층 11개동에 전용면적 74~84㎡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동일토건이지난 6월 천안에서 공급한 ‘천안 용곡 2차 동일하이빌’ 아파트는 1차의인기를 이어 평균 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효성건설이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에서 선보인 ‘해링턴 플레이스 2차’ 역시평균 4.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차에 이어 2차도 순위내 마감됐다.

지난 5월 분양했던 세종시 1-4생활권 L1블록 ‘세종 EG the1’ 청약은 최고 5대1, 평균 4.5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1-1생활권 L7블록 청약 역시 최고 2.2대1, 평균 1.6대 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청약을 마쳤다. EG건설은 1-1생활권 L5블록에서 ‘세종 EG the1 2차‘를 9월 분양할 예정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전용 84~107㎡ 총90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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