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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디 · 버디 · 버디 · 버디 · 버디 · 버디 · 버디…가르시아 첫승 보인다
PGA PO2차전 ‘도이체방크…’ 3R
19언더 선두…최경주 공동19위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서 시즌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가르시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적어내며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에 2타 앞서 선두를 유지한 채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PGA 투어 8승의 가르시아는 메이저대회나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큰 대회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시즌도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3월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 특히 ‘앙숙’ 타이거 우즈(미국)와 장외 논쟁에 이은 인종차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가르시아는 경기 후 “정말 힘든 여름을 보냈다. 하지만 5주간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정말 최대한 집중해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노력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가르시아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보태 현재 55위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랭킹이 3위로 수직상승하게 된다.

1000만 달러(약 110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최종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2라운드서 공동 9위로 뛰어오른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중상위권 성적으로 마친다면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티켓을 잡을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우즈는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 오히려 1타를 잃었다. 우즈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7위까지 밀려났다.

우즈는 경기 후 “스코어를 줄이기 좋은 코스다. 그린도 잘 받아주는 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는 오늘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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