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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LTE폰도 속도 30% UP…KT 이달 중순 국내 최초 ‘광대역 서비스’ 개시
9월 중순 서울부터 서비스 시작
기존 LTE폰도 최대 100Mbps 속도 가능
모든 LTE요금제 내달 31일까지 데이터 2배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KT가 이달 중순 기존 LTE폰도 네트워크 속도를 초당 100메가비트(Mbps)로 올리는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대역인 1.8㎓에서 ‘광대역 LTE-A(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미 구축한 1.8㎓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대역 LTE-A 서비스는 기존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광대역이 되는 것으로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를 묶어 대역폭을 늘리는 CA(주파수 집성 기술) 서비스에 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경쟁사의 CA 서비스 대비 최대 6배 더 많은 10만개의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현명 KT T&C부문장(사진ㆍ사장)은 “덕분에 촘촘한 광대역 LTE-A 서비스 커버리지를 구축할 수 있고, 기존에 구축된 LTE 전국망 기지국의 간단한 장비 교체를 통해 최단 기간 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르면 추석 전에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달 서울 및 수도권(인천광역시 포함)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에 전용 칩셋이 탑재된 LTE-A폰을 별도 구입해야 빨라진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KT 광대역 서비스로 기존 LTE 폰도 속도가 최대 30% 빨라지게 된다. LTE-A 폰 이용 고객의 경우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까지 2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LTE 폰 이용 고객도 75Mbps에서 최대 100Mbps의 빠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KT는 시행 중인 데이터 2배 제공도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다음달 31일까지 모든 LTE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양을 2배로 늘려 제공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 고객만 데이터를 2배로 받았지만 두 달간 총 650만명에게 ‘데이터 2배’ 혜택이 돌아간다.

이 밖에 모바일 IPTV ‘올레TV모바일’을 풀HD급 고화질 서비스 및 5.1채널의 고음질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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