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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단막극 '연우의 여름', 젊은 여성들의 성장기..가을 알린다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연우의 여름'(극본 유보라, 연출 이나정)이 가을의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

오는 4일 오후 방송되는 '연우의 여름'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업을 이어 가전제품 수리점을 운영하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인디밴드 싱어송라이터 연우(한예리 분)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빌딩 청소원 엄마 박순임(김혜옥 분)을 대신해 출근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연우는 그 회사 홍보팀에서 아나운서를 하는 초등학교 동창 윤지완(임세미 분)을 만나고, 지완을 대신해 지완 아버지 친구의 아들인 김윤환(한주완 분)과 소개팅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작품은 브라운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얼굴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스크린과 연극 무대에서 진가를 인정 받은 한예리, 한주완, 황정민이 그들이다. 영화 '코리아'에서 북한의 탁구선수 순복으로 주목 받고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쥔 한예리는 인상만큼 야무진 연기로 '충무로의 블루칩'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연우를 지완으로 알고 소개팅에 나왔다가 털털하고 편안한 연우의 모습에 마음을 주게 되는 서글서글한 준환 역으로 출연한 한주완은 '연우의 여름' 출연을 계기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되기도 했다.

더불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영화 '돈의 맛'에서 뚝심 있는 연기로 시선을 모은 황정민은 엄마의 직장 동료 나미 이모 역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스크린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의 연기가 '연우의 여름'에서 얼마나 맛깔스럽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남편을 여읜 뒤 딸과 친구처럼 살갑게 의지하며 사는 생활력 강한 엄마 박순임 역의 김혜옥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순한 양의 탈을 쓴 절대악의 화신과는 180도 다른 따뜻한 엄마로 변신한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서 지화자 역을 비롯해서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사한 정수영은 연우가 아르바이트를하는 카페의 사장 지영 역으로 출연, 풋풋한 신인들을 따뜻하게 보듬으며 드라마를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들 예정이다.

'연우의 여름'은 지난 2011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 그 동안 드라마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 '저어새, 날아가다'를 집필한 유보라 작가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공동연출로 활약했던 이나정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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