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미국 정보 당국이 2011년 북한과 중국 등 ‘적성국’을 위주로 모두 231차례의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 보도했다.
WP는 전 미국 방산업체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미국 첩보기관들의 2013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토대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예산안에는 미 정보 당국이 과거 벌인 다양한 대테러 및 첩보 작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예산안에 따르면 미국 첩보기관들은 2011년 한해에만 231건의 사이버 공격 작전을 벌였고 이중 약 3분의 2는 ‘우선순위 표적’을 대상으로 했다.
전 정부 관계자들은 이 우선순위 표적에 이란, 러시아, 중국, 북한 같은 적성국과 핵무기 확산 활동이 포함됐다고 WP에 전했다.
2005년부터 집권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대외적으로 사이버 공격의 존재를 계속 부인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