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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4년간 年 100억 투자해 난시청 해소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지상파방송사들이 2017년까지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방송 수신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현 SBS 사장), 길환영 KBS 사장, 김종국 MBC 사장, 신용섭 EBS 사장, 윤승진 OBS 사장, 이만수 KNN 사장 등과 만나 지상파 난시청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지상파방송사측은 우선 2017년까지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공영방송 기준으로 선진국 수준의 방송 수신율을 달성하기로 했다. KBS1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방송 수신율은 95.8%로, 선진국은 이 비율이 98%에 이른다.

방송사들은 이를 위해 난시청지역에 소출력중계기를 300개 이상 설치하고 방송보조국(TVR)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이를 위해 철탑, 국사 등 기존 방송설비를 지상파TV 방송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시설 의무제공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시설 설치에 대한 공익사업 인정 제도’를 도입해 방송시설 설치를 위해 타인의 토지 등을 사용해야 할 경우 신속한 구축이 가능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파트 TV 공시청설비 관리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설비 점검주체, 점검주기, 방법 등에 대한 규정을 추가하는 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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