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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권 재건축 vs 위례신도시’…황금알을 낳는 아파트 분양받아 볼까?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강남권 재건축 vs 위례신도시’, 가을 분양시장의 진정한 승자를 가리자!”

하반기부터 강남권 재건축과 위례신도시에서 본격적으로 공급이 쏟아질 예정으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히 4.1대책에 이어 8.28 전월세 종합대책까지 나오면서 주택시장이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예고된 분양대전이라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비슷한 수요층을 공유하면서도 각각의 특장점이 뚜렷해 올해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주택 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사실 상반기 강남권 분양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없는 가운데 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의 경쟁률은 각각 27.74대 1, 11.03대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7월 분양한 내곡지구의 ‘엠코타운 젠트리스’도 2.34대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9월에는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잠원’을 비롯해 재건축 아파트들이 쏟아질 전망으로 위례신도시 흥행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3구 내에서 4개의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장점은 무엇보다 풍부한 수요와 학군, 교통 등이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갖춘데다가 반포나 잠원동 등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한강이 가까워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이전과 같은 고분양가 대신 주변 시세에 맞춘 합리적인 분양가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반면, 위례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녹지여건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생활편의시설과 상권이 갖춰지고 각종 개발호재들이 순항하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강남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도 기대해볼만한 점이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 모두 중심 수요자들이 강남3구에서 나오기 때문에 같은 강남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차이는 분명히 있다”며 “올해 강남권 아파트를 구입할 생각이 있는 주택수요자들이라면 자신들의 자금사정에 맞춰 지역에 따라 합리적인 구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강남권에서 첫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9월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잠원’이다. 잠원지구의 첫 재건축 아파트인 이 아파트는 한강이 가까운 쾌적한 생활환경에 일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일반분양의 99%이상이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4.1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35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59~133㎡, 총 843가구중 1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10월과 11월 2곳에서 강남권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6~113㎡의 총 368가구로 이 중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2014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59∼230㎡ 1487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667가구다.

한라건설은 12월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한라비발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과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을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 위례신도시의 첫 타자는 현대산업개발의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아이파크’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송파구 행정구역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C1-3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 아이파크는 지하3~지상24층, 6개동, 전용면적 87~128㎡로 이뤄진 40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C1-1블록에서 ‘송파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 4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지상29층 6개동, 전용면적 101㎡로 구성됐다. 10월에는 보금자리 최초로 민간과 공동시행하는 아파트가 나온다. 성남권 A2-11블록에서 공급되는 ‘위례 래미안 e편한세상’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민간 보금자리아파트다. 전용면적 75∼84㎡ 1545가구 규모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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