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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시리아사태 해외증시 급락, 코스피도 영향받나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우려가 확산되면서 해외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28일 코스피도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0.33포인트(1.14%) 떨어진 1만4776.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0포인트(1.59%) 떨어진 1630.4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79.05포인트(2.16%) 하락한 3578.52를 각각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7까지 치솟았다.

이날 뉴욕증시가 폭락세로 마감한 것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 때문이다.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군사 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이 이르면 29일께 시리아에 대해 미사일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은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27일(현지시간)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이상 급락했으며 스페인도 3% 넘게 떨어졌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2.23% 하락한 2758.4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내린 6440.97로 거래를 마쳤다.

27일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한 코스피는 28일 시리아 사태의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된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세지만 시리아 사태에 따른 글로벌 증시 조정이 코스피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위기에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변동성을 키울만한 악재들속에 시리아사태로 한국증시가 박스권에서 좀처럼 탈출하기 어려운 형국이 예상된다. 수익창출보다는 리스크 관리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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