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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윤 금융위원장 “지하경제 줄이려면 국제적인 협력 필수”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자금 세탁이나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위한 자금조달 등의 지하경제를 막으려면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APG(아시아 태평양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31개국 AML/CFT(자금세탁방지/테러 및 대량살상무기확산 자금조달 금지) 관련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 106명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최근 자금세탁이나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위한 자금조달 등 지하경제가 보다 복잡해지고 글로벌화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AML/CFT는 ‘배’와 같아서 구멍이 생기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한 국가라도 협조를 하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가들은 각자 AML/CFT에 대한 이견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게 신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또 “AML/CFT 네트워크는 국가간 협력의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며 “강력한 AML/CFT 네트워크를 통해 지하경제 규모를 축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ML/CFT를 또 다용도의 ‘스위스 군용칼’과 같다고 비유하며, “AML/CFT를 통해 비리가 없는 공정한 사회 건설은 물론, 금융기관들의 평판 리스크를 줄이고, 고질적인 비리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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