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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2300억원 세계 최고가 아파트를 찾은 까닭은?
펜트하우스에서 공개 삼성 커브드 OLED TV…“유럽 품위로 잡는다”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 ‘2300억원을 호가하는 세계에서 최고급 아파트에 어울리는 세계 최고의 TV’

삼성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TV인 커브드 OLED TV를 유럽 주요국에서 출시하며 유럽 프리미엄 시장 정복을 선언했다. 현존하는 최고 프리미엄 제품 답게 가장 화려하고 세련된 방법으로 유럽각국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나섰다.

27일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3을 앞두고 오는 28일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각각 런칭 행사를 갖고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독일 프로축구 구단인 FC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김동민 삼성전자 독일 법인장(상무)이 커브드 OLED TV 유럽 1호 고객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 FC바이에른 뮌헨 CEO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먼저 영국 런칭행사를 이례적으로 매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아파트에서 연다. 물론 그냥 아파트는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 펜트 하우스가 무대다. 런던의 나이츠브리츠에 위치한 4동짜리 건물인 원 하이드 파크는 2000년대 후반 펜트하우스 한세대가 무려 1억4000만 파운드(약 2300억원)에 팔려나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공인 받았던 바 있다. 아파트지만 특급호텔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인근에 세계 최고급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과 헤롯 백화점 등이 자리하는 등 유럽에서도 가장 돈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날 공개 행사때는 미디어 외에도 아파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블루하우스 멤버들을 초청된다. 8000유로(1600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실제로 살 능력이 충분히 되는 VVIP 고객들에게 밀착형 프리미엄 마케팅을 벌여 실제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차원이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에 위치한 삼성 브랜드 스토어에서 현지 주요 매체를 초청해 커브드 OLED TV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출범 50주년 기념일인 지난 24일에 유럽 1호 고객인 독일 프로축구팀 FC 바이에른 뮌헨의 CEO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Karl Heinz Rummenigge)’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행사도 개최했다. ‘전차군단의 심장’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루메니게는 80년대 독일 축구를 이끌었던 유명 선수 출신으로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뮬러 등과 함께 독일 축구의 전설로 불리우는 인물. 지난해 CEO로써 바이에른 뮌헨팀을 이끌면서 독일구단으로는 사상 최초로 지난해 분데스리가, ‘DFB 포칼컵’(리그컵), 유럽 챔피언스 리그를 제패하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만큼 현지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이다.

지난 24일, 독일 프로축구 구단인 FC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김동민 삼성전자 독일 법인장(상무)이 커브드 OLED TV 유럽 1호 고객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 FC바이에른 뮌헨 CEO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유럽 문화의 중심인 오스트리아에서는 삼성전자 특유의 예술을 결합한 공개행사도 연다.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Vienna Albertina Museum)에 미디어를 초청해 커브드 OLED TV 런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알베르티나 미술관에는 삼성 스마트 TV를 활용한 세계 최초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갤러리 투어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삼성 커브드 OLED TV의 최첨단 기술과 예술미가 조화된 제품의 아름다움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과 미학이 조화된 커브드 OLED TV를 유럽 주요 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주요국을 중심으로 런칭 행사를 실시해 삼성 커브드 OLED TV의 완벽한 화질과 최첨단 성능을 직접 체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swan@heraldcorp.com

지난 24일, 독일 프로축구 구단인 FC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삼성 커브드 OLED TV 유럽 1호 고객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 FC바이에른 뮌헨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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