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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경 환상돌파 카디프시티 첫승기여…평점 7점 호평
[헤럴드 생생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이 환상적인 돌파로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역전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카디프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프레이저 캠벨과 군나르손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역전승했다.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에 0-2로 패했던 카디프시티는 이날 승리로 1962년 이후 1부 리그 첫 승과 첫 골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상대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시티여서 기쁨이 두 배였다. 



지난해 2부격인 챔피언십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한몫했던 김보경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9분간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보경은 전반 4분만에 프리킥을 얻어내고, 측면돌파로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맨시티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은 0-0.

맨시티가 후반 6분 에딘 제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김보경이 동점골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김보경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상대 수비진 틈새를 영리한 드리블로 제쳐낸 뒤 엔드라인까지 달려가 캠벨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러줬다. 캠벨의 슈팅은 골키퍼 조 하트에 맞고 튕겨나왔으나 뒤따라 들어오던 군나르손이 다시 슈팅 동점골을 기록했다. 터뜨렸다.

이후 분위기는 카디프시티로 넘어갔다.

전반 막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친 캠벨이 후반 34분 위팅엄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9분 뒤 다시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케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알바로 네그레도가 헤딩으로 한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김보경의 활약에 대해 스포츠 전문사이트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이 이 수준(프리미어리그)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Looks like he can impress at this level)”고 평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김보경의 평점 7점은 이날 뛴 카디프 시티 선수 14명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보경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건 2골을 넣은 프레이저 캠벨, 피터 위팅엄(이상 9점), 아론 군나르손, 크레이그 벨라미(이상 8점)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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