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로 분해 열연 중에 있다.
그는 거친 의국 생활을 버텨내는 의사답게 잘못 된 일이나 억울한 상황을 보면 직설적인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먹은 후에는 귀여운 술주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차윤서가 술에 잔뜩 취해 같은 과 교수이자 선배인 김도한(주상욱 분)에게 대한 불만을 터뜨리던 장면에서 보여준 "이런 식혜 위에 잣같은"과 '둘리 송'을 개사한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알수 없는 김도한 이노무쉐끼가" 등은 지금까지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 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특히 첫 집도에서 테이블데스라는 큰 사건을 겪은 후 죽은 민희를 안타까워 하며 그를 위로하는 시온을 향해 "아이들한테는 살아있는 게 천국이야. 엄마 아빠한테 사랑받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우린 민희한테서 천국을 뺏은거야"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리던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긴 여운과 울림을 남겼다.
또한 성장통을 겪은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김도한에게 "아이들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 미래를 주는거, 그게 소아외과 서전이 할 일 같습니다. 이상을 가져서 무너진게 아니라 두려워서 입니다"라고 소신을 밝히며 감동을 전했다.
이밖에도 박시온(주원 분)을 볼 때마다 죽은 동생을 떠올리며 자신의 선택이 만든 죽음이라 여기며 괴로워 하는 김도한에게 "동생은 떠났지만 교수님은 많은 아이들을 살리고 계세요. 그게 교수님께 위안이 되지 않는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위안이 되 주시잖아요. 제가 교수님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라는 말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이처럼 웃음 가득한 욕설에서부터 가슴 따듯해지는 감동의 대사 등 웃음+감동+힐링을 아우르는 문채원의 명대사들에 시청자들의 공감 어린 평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